[Pre-톡] 선두권 결전 앞둔 최태웅 감독 “스피드 배구로 밝아졌으면”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2-18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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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팀 특유의 분위기를 강조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승점 59점으로 동률인 상황, 승리를 챙기는 팀은 우리카드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선다.

2연패 중이던 현대캐피탈은 직전 경기였던 14일 OK저축은행전을 앞두고 ‘스피드 배구’로의 회귀를 알렸다. 그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3-0 승리를 챙긴 현대캐피탈이다. 최 감독은 스피드 배구를 언급하며 항상 강조하던 특유의 밝은 분위기로 돌아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선수들이 시즌 중반 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순위도 올라갔지만, 플레이에 의한 기쁨보다는 승리에 따른 기쁨이 컸다. 우리가 해오던 스피드 배구를 하면서 흥이 나는 부분이 있다. 앞으로 그런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계속 팀 분위기는 밝아지지 않을까 기대 중이다.”

스피드 배구를 이끌 주전 세터로는 이날도 이승원이 나선다. 최 감독은 “정규시즌도 막바지인 시점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라며 “지금은 이승원에게 모든 초점을 맞추고 훈련 중이다. (이)승원이가 좋아하는 빠른 플레이를 유지할 생각이다”라고 이승원을 내세우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도 신영석은 결장한다. 최 감독은 “오늘 출전은 힘들다. 다음 경기인 23일 한국전력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경기에 뛸 수 있을지는 가봐야 한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문성민 역시 “예상보다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 준비는 하지만 주전으로는 나오지 못한다”라고 경기 출전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1라운드부터 상위권에 있는 동안 매 경기가 중요했다. 오늘도 평소처럼 준비했다”라며 “체력 문제가 좀 있어서 시간이 되면 되도록 휴식을 주고 있다”라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

스피드 배구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현대캐피탈 맞상대 준비에 대해서는 “현대캐피탈의 스피드 배구는 하루 이틀 만에 갑자기 나온 게 아니다. 노재욱이 있던 시절부터 해오던 것이다. 따로 특별히 준비하는 건 없다. 다만 분석은 좀 더 세밀하게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마지막 6라운드를 통해 팀이 경기력 기복과 범실을 줄여야 한다고 내다봤다. “우리가 경기별, 세트별 기복이 있다. 범실도 줄여야 한다. 연습을 통해 맞춰야 하는데 피로 해소에 시간을 할애하니 반복 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다.”


사진/ 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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