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OK 김세진 감독 “요스바니 너무 흥분했다”
- 남자프로배구 / 이현지 / 2019-02-17 17:01:00
[더스파이크=의정부/이현지 기자] OK저축은행이 초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17일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서브 14-8, 블로킹 8-3, 공격 61-54로 앞섰는데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이 지적한 문제는 외인 요스바니였다.
김세진 감독은 요스바니의 범실이 이번 경기에서만 문제를 일으켰던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벌써 몇 경기 째 이런 현상이 나온다. 클러치 상황이나 20점 이후, 듀스 상황에서 우리 공격이 너무 안 된다. 자체적으로 통계를 냈을 때 공격성공률이 채 20%가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이민규와 곽명우를 모두 기용하며 중심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문제는 세터가 아니었다. 김세진 감독은 “공격 범실은 세터와 요스바니의 호흡 문제가 아니다. 요스바니가 흥분해서 공이 올라오기도 전에 들어갔다. 욕심을 내는 건 좋은데 팀플레이를 흔들었다”라며 “본인이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의욕이 앞섰다”라고 돌아봤다.
OK저축은행은 승점 1점 확보에 그치며 봄배구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다섯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3위 대한항공과 승점 16점 차이가 난다. 이제는 연패 탈출이라는 목표만을 갖고 남은 다섯 경기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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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정부/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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