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KB 권순찬 감독 “어려진 선수층, 이기는 경기 해야한다”

남자프로배구 / 이현지 / 2019-02-17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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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이현지 기자]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KB손해보험은 1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6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매서운 상승세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권순찬 감독은 “트레이드를 통해서 우리 선수들의 연령층이 낮아졌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임하게끔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KB손해보험 이적 이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정호는 이날도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한다. 권순찬 감독은 “주전 윙스파이커로는 강영준과 황두연이 들어간다. 손현종은 허리가 좋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김)정호가 먼저 들어가서 흔들렸을 때 상황을 대체하기 힘들다. 주전들이 먼저 들어가서 잘 버텨준다면 그것만큼 좋은 게 없겠지만 우리 윙스파이커들이 리시브가 약하다보니 강한 서브가 들어오면 흔들린다. 선수는 많지만 자원이 풍부하다고는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아포짓 스파이커였던 정동근이 윙스파이커로 자리를 옮긴 이유도 결국 리시브다. 권 감독은 “정동근이 경기대에 있을 땐 리시브를 받았다. 기본기와 배구 센스가 좋은 선수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뛸 때 공격력도 좋아지고 블로킹에도 도움이 되지만 일단 리시브가 급하기 때문에 윙스파이커로 기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범실을 감수하더라도 강한 서브로 KB손해보험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권순찬 감독 역시 “우리도 서브에 장점이 있는 팀이다. OK저축은행 이민규의 세트가 빠르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서브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라며 치열한 서브 싸움을 예고했다.

libero@thespike.co.kr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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