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신영철 감독이 돌아본 5라운드 “내 예상을 뛰어넘었다”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2-16 13:35:00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신영철 감독이 상승세 속에 마친 5라운드를 돌아봤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우리카드는 5라운드를 5승 1패로 마치며 5라운드까지 승점 59점을 획득했다. 순위는 3위지만 1, 2위 팀과 승점은 같다.
시즌 초부터 5라운드를 넘어가면 변수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신 감독. 그는 5라운드까지 마친 상위권 세 팀의 구도를 묻자 “내 예상을 뛰어넘었다”라고 답했다. 신 감독은 “5라운드까지 마치면 사정권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변수가 나온 건 맞지만 지금은 그게 예상보다 크게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4위와 승점 차이가 16점까지 벌어진 상황. 플레이오프 진출 자체는 거의 유력하다. 신 감독은 “봄 배구 확정은 아니지만 9부 능선은 넘은 것 같다”라며 “3월 2일 삼성화재전까지 치르고 나면 상위 세 팀 윤곽도 드러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신 감독은 플레이오프 대비에 대해서는 “아직 리시브를 더 보완해야 한다. 올 시즌이 끝나도 대비해야 하는 부분이다. 노재욱 경기 운영과 볼 컨트롤을 가다듬고 공격수에게 맞는 볼 배분만 더 해준다면 지금보다 좋아질 여지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신 감독은 “우리가 다시 연승 궤도에 오른 건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충실히 했기 때문이다. 우린 아직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한두 명이라도 자기 역할을 못 하면 쉽게 무너진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1~2라운드와 비교하면 3~5라운드에 기복이 좀 줄었다. 선수들이 경기 임하는 마음가짐을 바꾸고 훈련 때 지시를 잘 따르면서 좋은 습관을 지녀간 덕분인 것 같다”라고 선수들의 노력을 높이 샀다.
앞서 3월 2일 삼성화재전까지를 기로로 잡은 신 감독은 “우리가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삼성화재를 만나고 마지막에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을 만난다. 마지막 두 경기 전까지 최대한 승점을 쌓은 다음 더 위를 노릴지, 플레이오프를 준비할지 갈림길에 설 것 같다. 3월 2일 삼성화재전까지가 관건이다”라고 6라운드를 전망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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