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승리’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더 공격적으로 나갔어야 했다”

남자프로배구 / 이현지 / 2019-02-15 2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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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매 경기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15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승점 59점(20승 10패)을 만들었다. 선두 싸움에 한창인 현대캐피탈(22승 8패), 우리카드(19승 11패)와 동점을 이뤘지만 승수에 따라 2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첫 세트부터 서브가 터지며 기분 좋게 출발했던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의 블로킹에 발목을 잡혔다. 삼성화재에게 무려 블로킹 16득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5세트 조재영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간신히 승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힘겹게 승리했지만 챙기지 못한 승점 1점이 못내 아쉬운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의 시선은 가스파리니를 향했다. 박 감독은 “정지석은 연습도 못했고 경기도 오랜만에 뛰는 거라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그런데 가스파리니가 세트별로 기복이 심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가스파리니는 1세트에만 서브에이스 4개를 터트렸다. 하지만 2세트에는 4득점, 3세트에는 단 1득점에 그치며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기원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이 문제였다. 외국인 선수가 공격에서 해결을 못해주고 속공을 뜨는 타이밍도 느렸다. 상대가 방어하기 쉬운 배구를 했다”라며 “위험 부담을 안더라도 더 공격적으로 나갔어야 했다”라고 돌아봤다.

대한항공이 승점 2점을 쌓으며 1위부터 3위까지 동점을 이뤘다. 박기원 감독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어떻게든 승점과 승수를 쌓아야 한다.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 매 경기 준비하고 있다”라며 통합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libero@thespike.co..kr

사진=인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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