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경기를 놓치다, 신진식 감독 "시즌 최악 경기력"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2-12 2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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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올 시즌 최악의 경기력이었습니다.”


삼성화재는 12일 홈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1-3 패했다. 한 세트를 따내는 것에 성공했지만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경기였다.


주포 박철우의 부재도 컸다. 박철우는 훈련 도중 발목에 무리가 가 부어있는 상태. 앞으로 경기를 생각해 이날은 나서지 않았다. 경기 중간 잠깐 모습을 드러냈지만 결국 득점 없이 물러났다.


경기 후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이 정도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리시브가 정말 흔들렸다. 선수들이 이기려고 하면 몸이 경직되는 것 같다. 발이 안 움직인다. 오늘과 같은 경기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올 시즌 가장 안 좋았던 경기다”라고 평가를 남겼다.


박철우가 출전하지 못한 이유는 발목 부상 때문이었다. 훈련 도중 염증이 생긴 탓이었다. 신 감독은 “본인이 한다고 의지를 보였지만 경기가 아직 남아 있다. 무리할 수 없어 상의 끝에 결정했다. 연달아 경기가 있는데 걱정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삼성화재는 15일 대한항공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경기 시작 전 신 감독은 서브범실이 적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화재 서브범실은 10개로 우리카드(17개)보다 적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몇 차례 서브범실이 아쉬웠다. 신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 나온 범실들이 꽤 있었다. 그런 범실은 흐름을 끊는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대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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