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승점 6점짜리 경기 앞둔 김세진 감독의 부상자 고민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2-09 13:40:00
[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OK저축은행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부상자 소식에 고민 중이다.
OK저축은행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승점 42점으로 5위에 머물고 있는 OK저축은행. 3위 우리카드와 승점 차이를 좁혀 준플레이오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날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역시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우리는 쫓아가는 입장이다. 4라운드 시작하면서 선수들에게 최소 8승은 거둬야 봄 배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 두 번 졌기 때문에 남은 경기는 다 이겨야 하는 셈이다. 오늘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김세진 감독은 많은 부상자에 따른 고민을 털어놨다. 김 감독은 “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가 너무 많다. (곽)명우도 허리가 좋지 않다. 엔트리에는 등록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부용찬도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아마 군 입대까지 돌아오지 못할 것 같다”라고 현재 상황을 밝혔다.
부상자 고민과 함께 김 감독은 주전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김요한이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다. 미들블로커는 손주형이 먼저 나온다. 빠른 플레이보다는 아가메즈를 활용한 높이를 활용한 팀으로 봤다. 높이는 손주형이 가장 좋다”라며 라인업 변화 이유도 설명했다.
올 시즌 팀의 고질적인 문제인 리시브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직전 경기인 5일 KB손해보험전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서브 득점을 내주며 패했다. 김 감독은 당시를 돌아보며 “1세트를 잘 넘겼으면 됐는데 역전당한 게 결과적으로 아쉽다. 사실 KB손해보험이 잘했다. 상대가 그렇게 강한 서브를 범실 없이 넣으면 세트 플레이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리그 막바지라 이기는 것에 중점을 두다 보니 욕심이 돼서 그런지 범실은 줄지 않고 효율은 떨어진다. 우리도 서브가 강점인데 범실이 너무 많다. 요스바니가 2세트까지는 잘해줬는데 3세트에 크게 떨어졌다”라고 아쉬운 점을 덧붙였다.
사진/ 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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