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했던 부상’ 정지석, 검진 결과 이상 無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2-07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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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천만 다행이다. 대한항공 에이스 정지석(24)이 무리없이 다음 경기를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일 우리카드전에서 팔꿈치에 고통을 호소했던 대한항공 정지석은 7일 정밀검사를 받았다.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결과 팔꿈치에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명이 났다.


대한항공 구단 관계자는 7일 오후 <더스파이크>와 통화에서 “현재 초음파 검사까지 진행했는데 별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확인 차원에서 MRI 검사를 한 번 더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가슴을 쓸어내릴 소식이다. 정지석은 앞으로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단 관계자 역시 “별 다른 문제 없이 남은 일정을 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10일 한국전력과 홈 경기를 갖는다.



대한항공 정지석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 1세트 도중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1세트 8-12로 뒤지던 상황. 정지석은 리베로 백광현과 리시브에 가담하던 중 충돌했다. 그 과정에서 정지석은 오른쪽 팔꿈치 쪽에 이상을 느꼈다. 그는 고통을 호소하며 코트 위에 쓰러졌다.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간 정지석은 김학민과 교체됐다. 그는 웜업존으로 돌아간 뒤 충격 부위에 얼음을 댔다. 다행히도 금세 일어났다. 다시 일어선 정지석은 코트 위 선수들에게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이후 정지석은 2세트 다시 코트를 밟았다. 본인이 뛰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경기 후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본인 의지가 워낙 확고했다. 다리가 부러지지 않는 한 계속 뛸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날 정지석은 7득점, 공격성공률 53.85%, 리시브효율 47.62%를 기록했다. 정지석의 투혼은 동료들의 사기를 올렸다. 대한항공은 3-0으로 승리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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