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마감, 신영철 감독 "우리는 도전자 입장, 방심은 안 돼"
-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2-06 16:34:00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광준 기자] "우리는 도전자 입장에서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카드는 6일 홈 장충체육관에서 대한항공에게 0-3으로 완패했다. 최근 다섯 경기 무실세트 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작전 타임 때 이례적으로 선수들에 화를 내는 모습이 잡혔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신영철 감독을 향해 그 이유를 물었다.
신 감독은 “처음에 들어갈 때부터 대한항공은 항상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 선수들이 적당히 하면서 리듬을 내줬다. 그러면서 밸런스가 깨졌다”라며 “우리 것을 더 가져가야 하는데 그걸 하지 못한 우리 책임이 크다. 냉정하게 끝낼 수 있게끔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상당히 미숙하다”라고 답했다.
특히 세터 노재욱을 향한 질책이 컸다. 신 감독은 “가장 중요한 볼 컨트롤이 안 됐다. 또 결정적인 때는 속공을 잡아두고 아가메즈를 써야 하는데 꼭 다른 쪽이 막히면 아가메즈를 줬다. 상대는 절대적으로 그 반대 운영을 선보였다”라고 돌아봤다.
봄 배구에 도전하고 있는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본인 팀을 ‘도전자’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언제나 도전하는 입장이다. 매 플레이에 집중력을 이어가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지금처럼 무너지는 것이다. 앞으로 꼭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선수들이 명심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장충체육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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