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일등 공신’ KB손해보험 황두연, “서브가 잘 들어갈 것 같았다”

남자프로배구 / 홍유진 / 2019-02-05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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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홍유진 기자] 서브로 팀을 승리로 이끈 KB손해보험 황두연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KB손해보험은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승부처마다 잘 들어간 서브가 주효한 경기였다. 일등 공신은 단연 황두연. 황두연은 서브 5득점으로 양 팀 서브 최다 득점을 올렸다. 서브로 분위기를 바꾼 것은 팀의 승리로 이어졌다.


경기 후 황두연은 “명절이고, 좋은 날에 이겨서 좋다. 가족들이 집에서 다 같이 보고 있을 텐데 잘 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사실 황두연은 최근 몇 경기 동안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 선발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는 숨은 이야기가 있었다. 황두연은 “감독님이 스스로 자신감을 찾아서 할 수 있을 때 얘기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OK저축은행전에 뛰겠다고 말씀드렸다. 믿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날 황두연은 1세트 후반 승부처와 2세트 시작 때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승부처에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온 것. 오늘 서브에 대해 “오늘 몸이 가벼웠고, 서브가 잘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이날 황두연의 공격 성공률은 36.36%에 그쳤다. 서브는 좋았지만, 공격이 다소 아쉬웠던 것. 황두연은 이에 대해 “오늘 중간중간 확실하게 공을 처리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다. 공격을 좀 더 잘 했으면 듀스 없이 쉽게 경기가 끝났을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랜만에 선발로 들어왔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 앞으로도 이렇게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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