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완승’ OK 김세진 감독 “송명근, 오늘이 베스트였다”

남자프로배구 / 이현지 / 2019-02-01 2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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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이현지 기자]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이 주장 송명근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OK저축은행은 1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지난 4라운드에서의 패배에 설욕했다. 승점 3점을 쌓은 OK저축은행은 4위에 안착해 봄배구를 향한 레이스를 이어갔다. 요스바니가 26득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송명근과 손주형이 각각 11득점,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세진 감독은 특히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송명근을 칭찬했다. “송명근은 오늘이 베스트였다. 아주 잘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올 시즌 송명근이 했던 리시브 중에 오늘이 제일 좋았다. 수비에서의 움직임도 좋았다. 송명근이 중심을 잘 잡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셧아웃 완승을 거둔 OK저축은행이지만 고비도 있었다. 1, 3세트에서 한국전력의 추격을 허용하며 하마터면 세트를 내줄 뻔 했다. 김세진 감독은 “리시브를 버틴 게 주효했다. 1세트 때 조금 불안했다가 고비를 넘기고 나서 괜찮아졌다. 오늘은 리시브 싸움에서 이긴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승점 3점을 고스란히 챙긴 OK저축은행이지만, 요스바니가 기록한 16개의 범실이 눈에 밟힌다. 김세진 감독은 “범실에 대해서는 요스바니에게 매일 얘기하지만,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며 “본인도 줄이고 싶어할 텐데 공만 보면 점수를 내고 싶은 마음에 달려드는 게 문제다. 욕심이 많아서 범실이 난다”라고 지적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의 활약이다. 이날 조재성은 종종 김요한과 교체돼다가 3세트에는 웜업존에 있었다. 김세진 감독은 “올 시즌 처음 주전을 맡은 선수다. 김요한이 최근 나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둘을 병행해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libero@thespike.co.kr

사진=수원/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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