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놓친 OK 김세진 감독 “3세트가 가장 아쉬웠다”

남자프로배구 / 이현지 / 2019-01-29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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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이현지 기자] OK저축은행이 4위 탈환 기회를 놓쳤다.

OK저축은행은 29일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4위 삼성화재와 승점은 같았지만 승수에서 밀려 5위였기 때문에 승점 1점만 더해도 4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대한항공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날도 요스바니가 24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송명근과 조재성이 모두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쳤다. 이유는 역시 리시브였다. 리시브는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뿐만 아니라 모든 감독들이 강조하는 문제다. 김 감독은 “서브와 리시브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 상대 서브를 버텨야 했는데 3세트 후반에 정지석이 요스바니쪽으로 서브를 공략했던 게 크게 느껴졌다”라고 돌아봤다,

OK저축은행의 서브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경기는 대한항공의 서브에 따라 양상이 달라졌다. 김세진 감독은 “상대 서브에 따라 우리 경기력이 달라졌다”라며 “세트 초반에 상대에게 점수를 내주면 상대는 더욱 강한 서브를 구사한다. 리시브가 흔들리니까 세트 플레이가 안 됐다”라고 지적했다.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의 블로킹에도 아홉 차례나 막히며 흐름을 되찾아오지 못했다. 김세진 감독은 “블로킹도 결국 강한 서브가 있기에 동반되는 것”이라며 “역시 기본은 서브와 리시브다. 남은 경기에서도 기본기 싸움으로 가야 한다”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libero@thespike.co.kr

사진=안산/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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