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권순찬 감독이 밝힌 전역 선수 활약 비결은?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1-28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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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전역 선수들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의 5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KB손해보험은 8승 17패 승점 25점으로 6위, 한국전력은 2승 23패 승점 12점으로 최하위다. 앞선 네 번의 맞대결에서는 KB손해보험이 3승 1패로 우위에 있다.

KB손해보험은 5라운드 출발이 좋았다. 대한항공을 5세트 접전 끝에 잡아냈기 때문이다. 이날 승리는 정동근과 이수황, 두 전역자의 활약이 더해졌기에 가능했다. 정동근은 황두연 대신 주전 윙스파이커로 나서 리시브 효율 47.37%를 기록해 팀에 안정감을 더했다. 이수황은 2세트부터 이선규 대신 선발로 나서서 8점을 올렸다.

권순찬 감독 역시 직전 대한항공전을 돌아보며 두 선수의 공로를 인정했다. 권 감독은 “정동근이 들어가서 리시브가 안정됐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을 텐데 무난하게 잘해줬다. 오늘도 선발로 나선다”라고 말했다.

이수황에 대해서는 “상무 입대 전에 황택의와 속공 호흡이 좋았다. 속공이 필요할 때 투입할 생각이다”라며 “일단 주전 라인업은 똑같이 이선규와 하현용으로 갈 생각이다”라고 활약과 함께 활용 계획도 함께 전했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활약할 수 있었던 건 두 선수가 상무 시절 몸을 잘 만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인 권 감독. 권 감독은 상무 선수들에게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경기 내적인 내용에 대한 훈련 프로그램을 전해줬다고 한다.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들어볼 수 있었다. 권 감독은 “웨이트 트레이닝은 공통으로 말했다. 이수황에게는 블로킹과 속공 연습을, 정동근에게는 리시브와 윙스파이커 플레이에 대해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두 선수는 휴가 때마다 팀 숙소를 들려 권 감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훈련에 대한 도움도 얻었다고 한다. 전역 전부터 이뤄진 노력이 팀 전력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사진/ 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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