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4연승’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3-0 완파하고 2위 등극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1-27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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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우리카드가 2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2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승점 50점으로 대한항공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5연승이 끊기고 시즌 6패째(19승)를 당했다. 우리카드와 승점 차이도 1점으로 좁혀졌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나경복은 아가메즈보다 많은 17점을 올렸다. 블로킹도 5개를 잡아냈다. 한성정 역시 13점으로 활약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에서 12-7로 앞서며 1라운드 맞대결 당시 승리 공식을 다시 떠올렸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이승원과 이원중, 두 세터 모두 흔들린 가운데 전광인이 13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파다르가 공격 성공률 27.27%에 그치며 힘에서 밀렸다.

1세트 초반 접전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이 먼저 문성민 서브 기반으로 앞섰지만 우리카드도 나경복 서브 타이밍에 연속 4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원포인트 서버로 나온 황경민 서브 타이밍에 연속 블로킹이 나오며 3점차로 앞섰다. 상대 강서브에 5점까지 뒤지던 현대캐피탈은 파다르 연속 서브 득점으로 1점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한성정 블로킹과 아가메즈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현대캐피탈이 먼저 9-6으로 앞섰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연속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접전 속에 현대캐피탈은 차영석을, 우리카드는 유광우를 투입해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다. 우리카드가 상대 범실로 리드를 가져왔지만 현대캐피탈 역시 상대 범실과 김재휘 블로킹으로 다시 15-15, 동점에 이르렀다. 중반 이후 우리카드가 블로킹의 힘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 공격은 번번이 상대에게 읽히며 가로막혔다. 우리카드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한성정의 득점으로 2세트도 따냈다.

1~2세트 모두 도중 세터를 교체한 현대캐피탈은 3세트, 처음부터 이원중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광인 파트너로는 박주형이 나왔다. 우리카드 역시 박진우를 3세트에는 처음부터 내세웠다. 초반 분위기는 이번에도 현대캐피탈 쪽이었다. 상대 연속 범실에 이어 차영석 서브 득점으로 7-3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아가메즈 등 선수들 고른 득점으로 추격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우리카드는 나경복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 대신 문성민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후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승기를 잡은 건 우리카드였다. 최현규의 서브 2득점에 아가메즈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오고 승리했다.


사진/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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