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감독 파다르에 물총까지?!’ 올스타전 명장면 이모저모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1-20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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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올해 올스타전 역시 볼거리가 가득했다.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올해 역시 명장면으로 가득한 올스타전이었다.




팬 입장부터 선수들이 경기장 밖으로 나와 함께 호흡했고,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로 열기를 끌어올렸다. 정지석과 김규민은 ‘톰과 제리’답게 톰과 제리 분장을 하고 선수 소개부터 함께했다. KBSN스포츠는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을, SBS스포츠는 현대캐피탈 문성민을 특별 객원해설로 초대해 색다른 이야기를 선사했다. 이후에는 최태웅 감독, 이재영과 이다영이 중계석을 찾았다. 특히 이다영은 이도희 감독 성대모사 등, 남다른 끼를 발산하며 중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파다르와 서재덕은 각 팀 감독으로 나섰고 파다르는 심지어 한국어로 작전 지시를 내리는 진기명기를 선보였다. KBSN스포츠 오효주 아나운서는 서브를 넣기 위해 들어갔을 뿐만 아니라 리시브도 한 차례 받아냈다. 오지영은 1세트 막판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2득점에 성공했다. 가장 열정적인 세리머니는 덤이었다.

혼성으로 진행된 2세트도 볼거리가 가득했다. 정민수는 전위에서 시작해 공격을 이끌었고 고예림은 지태환 블로킹을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박정아는 박원빈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빛나는 서재덕은 서브를 앞두고 예고 영상에서 보여준 ‘덕큐리’ 코스프레로 예고 영상 그대로 공연까지 선보였다. 전광인과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이별 장면을 보여줬다. 파다르는 팔뚝을 붕대로 가리고 등장해 득점 이후 붕대 속에 가려진 ‘파다르’ 문신을 자랑했다. 안혜진은 서브 득점 이후 준비한 도라에몽 물총으로 서재덕과 차상현 감독을 쏘고 도망갔다. 별명에 걸맞은 세리머니였다.




남자부 선수들로 진행된 3세트. 전광인과 서재덕의 하모니는 이어졌다. 전광인은 서재덕 공격을 블로킹한 이후 거만하게 지켜보며 서재덕의 기를 눌렀다. 파다르는 쓰고 나온 토끼 머리띠에 사인 이후 팬에게 선물했다. 이재영은 3세트 도중 감독관 자리로 들어가 비디오 판독 판결을 남기고 들어갔다.

여자부 리베로들은 코트로 들어가 직접 공격하기도 하고 남자 선수들의 강한 서브를 받아내는 멋진 모습을 연출했다.


사진/ 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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