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석-서재덕 45점 합작’ 한국전력, OK저축은행 3-1로 꺾고 시즌 2승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1-18 20:58:00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한국전력이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2승 사냥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20, 21-25, 25-20)으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6연패 이후 시즌 2승째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시즌 12패째(12승)를 당하며 4위 추격에 실패했다.
한국전력은 1, 2, 4세트 모두 세트 초중반까지 끌려갔지만 끈끈한 수비와 최홍석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해 승리를 챙겼다. 최홍석은 25점으로 올 시즌 본인 한 경기 최다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도 78.12%로 높았다. 서재덕이 20점을 올렸고 안우재는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많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1세트에만 12개를 범하며 역전을 허용하는 등, 이날 총 36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요스바니는 26점을 올렸지만 14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낮은 효율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이 1세트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부터 리시브와 연결 과정에서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며 흔들렸다. 2-1에서 2-8로 끌려가기까지 대부분의 실점은 자신들의 범실성 플레이때문이었다. 한국전력은 신으뜸과 박태환을 공재학, 조근호 대신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한국전력은 선수 교체 이후 안우재 블로킹과 최홍석 득점으로 추격했다. 상대 범실과 신으뜸 서브 에이스까지 더해져 한국전력은 동점에 이르렀다.
OK저축은행은 이민규와 조재성을 투입했지만 오히려 공격 범실로 역전을 허용했다. 역전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이어지는 상대 범실로 오히려 격차를 벌렸고 안우재 속공과 상대 서브 범실로 1세트를 가져왔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 범실만 12개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마무리한 라인업으로 2세트를 출발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선발 라인업을 이어갔다. 2세트 팽팽한 양상에서 먼저 치고 나간 건 OK저축은행이었다. 요스바니의 서브 에이스로 13-10으로 앞섰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서재덕 득점과 안우재 블로킹으로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기세를 이어가 역전까지 나아갔다. 최홍석의 활약이 세트 막판까지 이어진 한국전력은 격차를 유지하며 2세트도 따냈다.
위기에 몰린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곽명우 대신 심경섭과 이민규를 3세트 선발로 내세웠다. 3세트 초반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한국전력에서는 최홍석 활약이 이어졌고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와 한상길의 득점으로 반격했다. 세트 후반 OK저축은행이 먼저 앞서나갔다. 이민규 블로킹과 요스바니 득점으로 2점의 리드를 가져왔다. OK저축은행은 세트 막판 요스바니의 연이은 후위 득점으로 승기를 굳히고 한 세트를 만회했다.
1~2세트 양상이 초반 반복된 4세트였다. OK저축은행이 먼저 앞서나갔지만 한국전력은 서재덕 활약을 앞세워 격차를 좁혔다. 이어 OK저축은행 세 번의 공격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 활약이 이어지며 리드를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상대 공격 범실로 4세트를 가져오며 올 시즌 첫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