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TV] 우리카드 노재욱 "전반기 내 점수는 0점"
- 남자프로배구 / 지민경 / 2019-01-18 07:34:00
[더스파이크=장충/지민경 기자] 우리카드가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세터 노재욱은 담담히 전반기를 되돌아봤다.
우리카드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7-25, 25-19)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2위 대한항공과 격차를 2점 차로 줄이며 봄배구에 대한 가능성을 이어갔다.
우리카드 상승세의 중심에는 1라운드 후반 트레이드 된 노재욱이 있다. 그는 “내가 왔다고 좋아질 팀이 아니었다. 원래 좋았던 팀인데, 내가 분위기 좋을 때 딱 맞춰 온 것이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 본인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0점”을 매기며 “정말 못했다. 기복이 너무 심한 것 같다. 잘 버텨야 하는데 어렵다”라며 냉정한 평가도 들려줬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4,010명의 관중이 운집하며 ‘장충의 봄’에 대한 열기를 증명했다. 이에 그는 “매번 이렇게 많이 와주시니 그 응원에 힘입어 더 열심히 하는 것 같고, 재밌게 배구를 하는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노재욱은 “이제 전반기가 끝났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몸을 더 끌어올려서 준비하겠다”라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알렸다.
영상 촬영 및 편집/ 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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