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신영석 부상…김재휘 복귀 시기 조정 고려”
- 남자프로배구 / 이현지 / 2019-01-13 17:18:00
[더스파이크=의정부/이현지 기자] 현대캐피탈이 서브의 힘을 앞세워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13일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서브로만 13득점을 올려 3-1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순간은 언제나 달콤하지만, 전력의 핵심인 미들블로커 신영석이 1세트 후반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것이 걱정이다.
빠른 조치를 위해 최태웅 감독이 바로 병원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일요일인 탓에 병원 진료가 어려웠다. 신영석은 14일 오전 중으로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최태웅 감독은 “종아리에서 소리가 났다고는 했는데 큰 부상인 것 같지는 않다”라면서도 “신영석의 상태를 봐서 김재휘의 복귀 시기를 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재휘는 직전 경기였던 대한항공전에서 발목을 다쳐 2주 정도 결장이 예상됐다. 여기에 신영석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4년차 차영석과 3년차 홍민기가 중앙을 지켰다. 최태웅 감독은 “차영석은 컵대회에서 다친 후 생각보다 일찍 복귀한 탓에 걱정이 많았지만 공격에서 잘해줬다. 홍민기는 준비를 열심히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다”라며 이들을 칭찬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다음 경기는 2주 뒤인 우리카드전이다. 최태웅 감독은 “불안하긴 하다. 원래는 (김)재휘에게 시간을 더 주려고 했는데 (신)영석이 상황을 봐서 복귀 시기를 다시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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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정부/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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