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식 감독 "김강녕 부상, 정밀검사 해봐야…"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1-04 2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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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삼성화재가 뼈아픈 역전패로 고개 숙였다.


삼성화재는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시즌 4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두 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결국 상대에 역전을 허용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5세트 전승을 달리던 삼성화재는 처음으로 5세트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초반 선수들 몸 컨디션도 괜찮고 대한항공 쪽 범실이 많았다. 그렇지만 3세트 범실 몇 개로 흐름을 내주면서 경기가 넘어갔다”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3세트부터 상대 정지석, 곽승석 두 조합이 확 살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이날 정지석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22득점, 곽승석은 2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신 감독은 “우리 범실로 기회를 내준 셈이다. 그 둘은 초반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우리가 살려준 셈이다”라고 말했다.


안타까운 부상 소식도 전해졌다. 1세트 경기 도중 리베로 김강녕이 수비 도중 무릎에 이상이 생겼다. 신 감독은 “본인 말로는 왼쪽 무릎에서 소리가 났다고 했다.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평소 김강녕과 번갈아 투입되던 백계중이 이후 전체를 담당했다. 백계중은 초반 좋은 수비를 보여줬지만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신 감독은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진 경기였다. 주포 박철우도 다소 몸이 굳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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