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마감’ 신영철 감독 “우리 선수들 잘 해줬다”

남자프로배구 / 홍유진 / 2019-01-03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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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홍유진 기자] “도전자의 입장에서 잘 해줬다.”

우리카드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3–2(23-25, 26-24, 25-17, 22-25, 7-15)로 패배했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며 4연승을 내달린 우리카드. 상위권 추격 기회였던 2, 3위 맞대결에서 현대캐피탈 벽에 가로막혔다. 승부처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경기 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잘 해줬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상대 서브가 워낙 좋고, 선수 개개인만 봐도 버겁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도전하는 마음으로 잘 해줬다”라며, “서브 리시브를 전보다 잘 버텨 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주포 아가메즈는 양 팀 최다인 36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공격 성공률 47.05%, 범실 15개로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본인은 만족을 못 하겠지만, 나는 나름대로 만족한다. 어려운 공을 때린다는 것이 쉽지 않다. 선수들과 끝까지 함께 해 준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오늘이 끝이 아니다”라고 평했다.


이어 이날 경기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신 감독은 “오늘 애매한 판정이 상당히 많았다. 이런 빅매치 때는 흐름이 매우 중요한데, 그 부분이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경기 상대는 대한항공(1월 7일)이다. 상위권 상대인 만큼 중요한 경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 신 감독은 “대한항공은 조직력, 서브가 좋은 팀이다. 그걸 우리가 이겨내야 한다”라며, “선수들 본인이 서서히 알아가고 있다. 우리 페이스대로 경기하다 보면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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