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완승, 권순찬 감독 "황택의 경기운영이 좋았다"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1-01 16:23:00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이 새해 첫 경기 승리소감을 전했다.


KB손해보험은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새해 첫 날 올 시즌 첫 3-0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맞았다.


모처럼 흠잡을 것이 없는 경기였다. 경기 별로, 세트 별로 큰 기복을 겪었던 이전과 달리 경기 내내 안정감이 보였다.


경기 후 권순찬 감독은 “그래도 불안하다. 중요할 때 리시브 흔들리기 시작하면 크게 떨어진다. 다행히 이번 경기는 상대편 범실을 놓치지 않고 잘 버텨줬다”라고 돌아봤다.


권 감독이 뽑은 수훈 선수는 세터 황택의였다. 권 감독은 “전체적인 흐름을 황택의가 잘 컨트롤했다. 속공도 속공이지만 펠리페 쪽으로 초반에 풀어낸 것이 도움 많이 됐다. 거기서 분위기를 많이 가져갔다”라고 평가했다.


KB손해보험의 다음 경기는 5일 한국전력전이다. 그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할 수도 있다. 그러나 권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매 경기 기복 없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분위기 관리에 힘을 쏟는 중이다. 물론 승리하면 좋지만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분위기를 다잡겠다.”


새해 첫 경기를 승리한 KB손해보험. 권 감독은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매 경기 이기고 싶다. 간절함은 선수들이 더 클 것이다. 그 간절함을 살려 분위기로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 내 역할은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잘 할 수 있도록 분석하고 신경쓰는 것이다. 새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담담하게 새해 각오를 다졌다.


사진=의정부/ 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