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경기력' 선보인 KB손해보험, 시즌 첫 셧아웃 승리
-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1-01 15:28:00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KB손해보험이 뛰어난 경기력으로 올 시즌 첫 3-0 승리를 달성했다.
KB손해보험은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시즌 4차전에서 3-0(25-20, 25-21, 25-20)으로 완승했다.
새해를 맞아 열린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이 기분 좋은 셧아웃 승리로 웃었다. KB손해보험에겐 올 시즌 첫 셧아웃 승리였다. 지난 12월 29일 대한항공 상대로 승리한 KB손해보험은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OK저축은행은 4연패 위기에 빠졌다. 특히 최근 세 경기를 모두 0-3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KB손해보험은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크게 흔든 것이 주요 승리 요인이었다. 서브에이스는 5-6로 하나 밀렸지만 효율적인 서브가 돋보였다.
외인 펠리페가 20점으로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손현종이 13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두 선수가 좌우 균형을 성공적으로 이뤘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부터 강한 서브를 통해 상대 OK저축은행을 제압했다. 펠리페와 황두연이 서브득점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강한 서브로 연속득점을 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황두연 서브에서 연속 5득점에 성공, 14-9로 앞서간 KB손해보험이 끝까지 차이를 잘 지켜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손현종이 나섰다. 11-11에서 서버로 나선 손현종은 서브득점 하나를 포함해 연속 서브로 팀 4연속 득점을 이끌었다. 한 번 벌어진 점수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다소 부진한 요스바니를 대신해 조재성이 힘을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두 세트 연속 확보로 3-0 희망을 높인 KB손해보험이다.
OK저축은행은 좋지 않은 요스바를 빼고 3세트를 맞았다. 그러나 초반부터 리시브 불안으로 상대에 점수를 허용했다. 몇 차례 추격 분위기마다 터진 상대 서브에이스와 블로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이 마지막까지 경기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시즌 첫 3-0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의정부/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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