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새로운 주전 라인업 꺼낸 최태웅 감독 “박주형-이원중 선발로”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8-12-30 13:23:00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맞이해 주전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2018~2019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두 팀 모두 2018년 마지막 경기이다. 현대캐피탈은 14승 5패 승점 38점으로 2위, 한국전력은 1승 18패 승점 8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앞선 세 번의 맞대결 역시 현대캐피탈이 모두 승리했다.

경기 전 최태웅 감독은 이날 새로운 주전 라인업으로 나설 것으로 전했다. 최근 문성민이 나오던 윙스파이커 자리에 박주형이 들어가고 세터 역시 이승원이 아닌 이원중이 선발로 나선다.

최 감독은 “(이)승원이가 계속 주전으로 나왔다. 스트레스를 조금 줄여주려는 의미도 있다. 그리고 뒤에서 보다가 들어갔을 때 경기력도 확인해 봐야 한다”라며 “(이)원중이가 주전으로 다시 들어갔을 때 경기력도 보고 싶었다”라고 세터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최 감독은 “원중이가 다시 백업으로 준비하면서 볼 스피드가 좋아졌다. 파다르와 타이밍도 개선됐다”라고 덧붙였다.

벤치에서 출격하는 이승원은 최근 최 감독 입에서 자주 언급되는 선수였다. 최 감독은 시즌 초와 비교해 이승원의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자주 내비쳤다. 최 감독은 “기복이 있어서 그렇지 지금까지 경기력을 돌아보면 기대만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올 시즌 이승원을 평했다.

다시 한번 시즌 2승째에 도전하는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선수들 체력에 관해 이야기했다. 직전 대한항공전 이후 최홍석의 체력 문제를 꺼낸 김 감독은 “(최)홍석이는 지난 경기 이후 휴식과 웨이트, 인터벌 트레이닝 위주로 준비했다. 우리카드에 있을 때 경기를 거의 안 나오다가 다시 풀로 나오려니 힘들어한다. 오전에는 무조건 체력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현 상황을 밝혔다.

서재덕 역시 마찬가지였다. 서재덕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나며 사실상 외국인 선수 역할을 하고 있다. 공격에서 전에 없이 부담이 큰 상황에서 리시브도 조금씩 가담하고 있다.

김 감독은 “한국전력에서 기존에 리시브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는데 공격에서 비중이 커지니 힘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휴식을 잘 챙기고 본 연습 이외에는 본인이 하고 싶은 연습 위주로 하고 있다”라고 관리 상황을 전했다.


사진/ 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