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 또 리시브…'3연패' OK 김세진 감독 “할 말이 없네요”
- 남자프로배구 / 이현지 / 2018-12-28 21:12:00
[더스파이크=안산/이현지 기자] 2라운드를 2위로 마무리했던 OK저축은행이 5위까지 떨어졌다.
OK저축은행은 28일 우리카드와 치른 4라운드 첫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승점 3점을 모두 우리카드(승점 33점)에 내주며 순위는 5위(승점 31점)까지 떨어졌다.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OK저축은행의 돌풍이 잠잠해지고 있다.
이미 2연패였던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이강주, 장준호 등 파이팅이 좋은 선수들로 코트를 꾸렸다. 분위기가 쳐지는 걸 막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결과는 3연패, 그것도 셧아웃 완패였다. 김 감독은 “리시브가 기본인데 아예 기본이 되지 않으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오늘 같은 경기를 해서는 할 말이 없다”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김세진 감독은 “경기에서 진 건 감독 잘못이다”라며 “리시브나 연결 등 코트에서 드러나는 문제들은 연습을 하지 않아서 나오는 문제가 아니다. 선수들의 마음이 급하든지 불안하든지 둘 중 하나의 문제다”라고 진단했다.
어느덧 연패 숫자가 3까지 늘어난 OK저축은행이다. 김세진 감독은 “다시 서브리시브를 하는 수밖에 없다”라며 “블로킹을 잘 잡아야 반격을 할 기회가 생기는데 반격 상황에서 점수가 안 나오니까 흐름을 이어갈 수가 없다. 흐름을 잡을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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