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와 연습경기 치른 현대캐피탈, 경기 내용상의 수확 거둬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8-10-02 22:38:00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이 일본 현지 연습경기를 통해 나름의 수확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 도요타 고세이 체육관에서 열린 도요타 고세이와 평가전에서 2-2(20-25, 25-23, 25-22, 21-25)로 비겼다. 현대캐피탈은 일본 전지훈련 기간 치른 평가전에서 2무 1패를 기록했다. 앞서 치른 제이텍트 스팅스와 두 번의 평가전은 1무 1패로 마감했다. 당시 두 번의 평가전은 각각 3세트, 4세트씩 펼쳐졌다.
도요타 고세이와 경기에서는 파다르가 팀 내 최다 득점인 19점을 올렸고 신영석과 허수봉이 각각 10점, 9점씩을 기록했다. 파다르와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는 전광인과 문성민은 각각 8점, 7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2위에 오른 도요타를 상대로 조직력이 흔들리며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부터 이승원이 안정감을 찾으며 전광인과 파다르가 살아났다. 여기에 중앙에서는 신영석과 김재휘가 힘을 보태며 2, 3세트를 내리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선수를 고르게 기용했고 이로 인해 4세트를 내주며 평가전을 마쳤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이번 일본 전지훈련 평가전 가운데 경기 내용이 가장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특히 “세터 이승원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게 수확이며 남은 기간 보완점을 찾아 메우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이승원을 치켜세웠다.
13일 정규리그 개막에 맞춰 마지막 담금질 중인 현대캐피탈은 4일 도요타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도레이 애로우즈와 두 차례 평가전을 더 치른 뒤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 현대캐피탈 제공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