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배] 일신여상, 여고부 최종 우승… 남고부 속초·현일 결승 맞대결

아마배구 / 이광준 / 2018-06-26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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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일신여상이 수원전산여고를 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신여상은 26일 전남 영광 영광스포티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8 천년의빛 영광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영광배)’ 여고부 결승전에서 수원전산여고를 3-1(25-17, 25-27, 25-18, 25-14)로 눌렀다.


4강에서 강호 원곡고를 3-0으로 누른 일신여상은 예선 3전승한 수원전산여고를 상대로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탄탄한 수비와 블로킹,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했다.


예선 당시 같은 A조에 편성됐던 일신여상과 수원전산여고. 두 팀 간 예선 맞대결은 3-2로 수원전산여고 승리로 끝났다. 일신여상은 예선전 패배를 딛고 결승전에서 통쾌한 반격에 성공했다.


1세트 일신여상은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적극 흔들었다. 상대 공격은 정확한 디그로 받아내 초반부터 8-1 차이를 크게 벌렸다. 수원전산여고는 수차례 공격이 막히면서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첫 세트를 잃은 수원전산여고는 2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조금씩 공격력이 살아나며 14-10으로 앞서 나간 것. 그러나 일신여상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세트 막판 23-23 동점이 되며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그러나 막판 일신여상 범실이 나오며 수원전산여고가 27-25 한 세트 만회해 세트스코어 동점을 이뤘다.


일신여상은 3세트 시작부터 6-1로 차이를 내 기세를 끌어올렸다. 수원전산여고가 15-1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역전은 없었다. 블로킹을 통해 21-17 다시 리드를 가져온 일신여상은 25-18 3세트를 확보하며 승리에 한 발 다가갔다.


분위기는 완벽히 일신여상 쪽으로 넘어갔다. 일신여상은 3세트 중반부터 살아난 공격력을 4세트에도 선보였다. 수원전산여고 몇 차례 범실까지 나와 점수는 12-6 일신여상 리드. 일신여상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13까지 치고 나갔다. 결국 25-14 일신여상이 4세트를 따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여고부 경기에 앞서 열린 여중부 결승전에서는 일신여중이 원곡중을 2-0으로 완파했다. 일신여중은 15득점한 박은서를 중심으로 상대를 완벽히 제압했다. 두 세트 모두 25-16 큰 차이로 확보하며 월등한 실력을 발휘했다.


한편 같은 날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고부 4강전 결과 속초고와 구미 현일고가 결승 상대로 정해졌다.


속초고는 수원 영생고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예선부터 전승 행진을 이어오던 수원 영생고는 속초고에 막혀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현일고는 옥천고와 매 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집중력에 앞서며 3-1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27일 대회 마지막 날엔 남중부 결승전과 남고부 결승전만 예정돼 있다. 오전 10시 남중부 결승전을 시작으로 뒤이어 남고부 결승전이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26일 경기 결과


여고부 결승
일신여상 3-1 수원전산여고 (25-17, 25-27, 25-18, 25-14)


여중부 결승
일신여중 2-0 원곡중 (25-16, 25-16)


남고부 4강
속초고 3-0 영생고 (25-13, 25-21, 25-21)
현일고 3-1 옥천고 (25-19, 25-23, 25-27, 25-22)


남중부 4강
본오중 2-0 현일중 (25-17, 25-17)
송산중 2-0 경북체육중 (25-21, 25-19)



27일 경기 일정 (중계 예정)


남중부 결승 (오전 10시)
현일중 vs 송산중


남고부 결승 (중등부 경기 후)
속초고 vs 현일고


사진/ 일신여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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