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전광인, 결국 집 나온다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8-05-10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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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이번 FA(자유계약)에서 최대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전력 전광인이 결국 자유계약시장으로 나온다.


전광인은 지난 9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가진 언론과 짧은 인터뷰를 통해 “원 소속과 재계약하지 않고 시장으로 나설 것이다. 단장 및 감독께 ‘더 좋은 환경에서 배구하고 싶다’라는 뜻을 밝혔다”라고 말했다.


이미 지난 4월 내내 전광인이 타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그러나 이는 소문이었을 뿐, 공식적인 이야기는 아니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전광인은 공식적으로 이적할 것임을 공표했다.


전광인이 꼽은 이유는 환경과 성적, 두 가지였다. 그는 “늘 부상을 안고 선수생활 했다. 내 몸을 잘 관리해줄 수 있는 팀에서 ‘즐기면서’ 배구를 하고 싶다”라고 나오게 된 배경을 밝혔다.


성적 역시 중요한 기준이었다. 전광인은 늘 한국 최고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우승도 중요한 기준이다. 즐기면서 배구를 하면 자연스레 성적도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광인 생각이었다.


전광인은 인터뷰 말미에 지난 1차 협상 기간 동안 가졌던 고민을 털어놨다. “구단에 어떻게 말해야할까를 정말 고민 많이 했다. 전혀 듣지도 못했던 소문이 퍼져 더욱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다행히 구단에서도 잘 이해해줘 감사하다.”


사진/ 이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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