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우리카드 감독 대행 "이강원 코치에게 고맙죠"

남자프로배구 / 류한준 기자 / 2026-01-27 13: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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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야죠."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4라운드 경기였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겨 10승 고지(14패, 승점29)에 올랐다.

아직 갈 길이 멀다. 5위 OK저축은행(12승 12패 승점36)과 차이가 있다. 마우리시우 파에스(브라질)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감독 대행을 맡은 박철우 코치에게도 부담이다.

일단 승률 5할을 맞춰야한다. 그래야 봄 배구행 티켓을 놓고 순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박 대행 체제 출범 후 지금까지(27일 기준) 거둔 성적은 3승 2패다.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우리카드 역시 연패를 최대한 피하고 승리와 승점을 최대한 많이 쌓아야한다.

박 대행은 "선수들에게도 (정규리그 마지막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마지막까지 코트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다음 시즌을 미리 준비하기엔 아직 이르다. 4, 5위팀이 추격 가시권에 있기 때문이다.

 

 


박 대행은 선수 은퇴 후 바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지 않았다. KBS N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우리카드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그러다 이번 시즌 예상하지 못한 감독 대행까지 맡게 됐다.

박 대행은 "지금 시점에서 이강원 코치가 정말 많은 힘이 되고 정말 고맙다"고 얘기했다. 이 코치는 지난 시즌까지 우리카드에서 선수로 뛰었다.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택했고 우리카드 코칭스태프에 합류해 지도자로 첫발을 내딛었다.

박 대행과 같은 상황이었는데 파에스 감독이 사퇴한 뒤 이 코치도 수석코치 역할을 맡게 됐다. 박 대행은 "구단에서 코칭스태프를 보강해도 된다고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코치 역시 나와 같은 코치 1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지금 (코칭스태프) 어떤 보강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 코치와도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나와 같은 의견이었고 그래서 구단에 그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코치가 선수들에 대해선 아무래도 지난 시즌까지 함께 뛰었기 때문에 나보다는 많은 걸 파악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든든하다"고 웃었다. 박 대행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건 '솔선수범'이다.

박 대행에게 지도자로서 확실한 '멘토'가 있다. 장인이기도 한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단장이다. 그는 "대행을 맡게 된 뒤 가장 먼저 내게 강조한 부분이 솔선수범이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의 5라운드 첫 상대는 다시 삼성화재다. 오는 30일 장충체육관에서 홈 경기로 치러진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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