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2차전 승리의 주인공은 삼성화재가 아니었다.

삼성화재는 2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신진식 감독은 “끝내려다보니 선수들이 긴장 한 것 같다. 그리고 상대 서브가 사이 사이 날카롭게 잘 들어왔다. 리시브도 그렇지만 선수들이 욕심을 많이 낸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상대에게 서브로만 13득점을 내줬다. 반면 자신들은 6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결과적으로 이날 타이스는 26득점을 올렸지만 1세트는 3득점으로 부진했다. 공격 점유율 50%를 차지했지만 성공률은 15.38%에 머물렀다.

신진식 감독은 “선수들은 자기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세터한테 요구가 많아진다. 핑계 아닌 핑계를 대더라. 2세트부터는 괜찮아졌지만 타이스와 잘 얘기해서 3차전에 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개 모든 팀들이 그렇지만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 기복을 보이고 있는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그동안 그 부분을 팀워크로 끌고 나갔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그런 부분이 보이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제 운명의 3차전을 남겨두고 있다. 지면 끝이다. 신진식 감독은 “리시브도 중요하지만 타이스 공격을 살리는데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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