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박기원 감독 "우리 것 보여준 경기"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7-12-12 2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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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승장 박기원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2일 KB손해보험을 맞아 3-2 힘겹게 승리했다. 그러나 어려웠던 만큼 그 열매는 달았다. 이번 승리로 대한항공은 단독 3위(승점 24점, 8승 7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박기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우리가 그렇게 못한 시합은 아니었다. 우리 전력 100%를 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우리 것을 보여준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1세트 박기원 감독은 선발 김학민을 빼고 김성민을 투입했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김성민 투입으로 팀은 나름 안정을 갖췄다. 이에 1세트 흔들렸던 대한항공은 이내 제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다.


박기원 감독은 “김학민이 서브 리시브에서 크게 흔들려 교체했다. 범실로 맥이 자주 끊겼다. 아직 몸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여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기하지 않고 계속 훈련시켜 더 끌어올려야 한다. 충분히 해낼 능력이 있는 선수인데 아쉽다. 연습을 통해 더 가다듬겠다”라고 김학민에 대해 말을 덧붙였다.


이어 교체 투입된 김성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번 한 경기만 놓고 보면 제 몫을 해줬다. 아직 완벽하진 않다.”


이번 대한항공 승리 비결은 단연 서브였다.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적극적으로 흔든 것이 승리로 연결됐다.


박 감독은 “원래 우리도 서브가 좋다. 그렇지만 특별히 지난 4일 동안 서브 연습을 많이 했다. 다행히 범실 없이 잘 들어간 게 유효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3위로 올라섰지만 순위는 별 의미 없다. 다만 더 순위가 오르기 위해서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에 지면 안 된다. 더 이상 차이가 벌어지지 않도록 좀 더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할 때”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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