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권순찬 감독 “예상 못한 2세트 역전, 선수들 대단하다”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7-12-08 2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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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우리 선수들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8일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상대 주포 파다르를 원천봉쇄한 가운데 끈질긴 경기력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2세트 역전승도 돋보였다. 0-6으로 밀리던 KB손해보험은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25-22 역전에 성공하며 완벽히 승기를 잡았다.


인터뷰실을 찾은 권순찬 감독에게 경기 총평을 부탁했다. “이제 선수들 서브가 조금씩 원하는 대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지난 연패 기간 동안 선수들이 마음고생 많았을 텐데 이겨내고 자신감이 많이 올랐다. 잘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역전한 2세트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권 감독은 “초반 상대 유광우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다는 표정을 보여줬다. 역전할 거라곤 생각 못했다. 그걸 뒤집은 건 정말 대단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돋보였던 부분은 상대 주포 파다르를 철저하게 봉쇄한 점이었다. 파다르는 득점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 KB손해보험의 철저한 준비가 돋보인 부분이다.


권 감독은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한 부분이다. 선수들이 작전대로 잘 수행해준 덕분에 먹혔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20득점으로 맹활약한 이강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 경기에서 이강원은 블로킹 하나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실패했다.


“우리 팀에서 마음고생 가장 많은 선수다. 그래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중요한 건 본인이 느끼고 변하려고 노력해야하는 점이다. 더 책임감있게 해 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권 감독이 설명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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