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의 깊어지는 고민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7-12-08 2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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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형편없이 졌습니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8일 KB손해보험과 만나 0-3으로 완패했다. 중앙 속공의 부재, 외인 파다르를 도울 국내 선수가 없다는 문제가 여실히 드러나며 무너졌다.



특히 2세트, 6-0으로 리드하던 것을 역전당해 25-22로 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상대 KB손해보험이 파다르를 원천봉쇄하자 득점이 나지 않은 것이 패인이었다.



경기 후 김상우 감독은 “예상은 어느 정도 했지만 형편없이 졌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늘 보이는 문제가 이번에도 보였다.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김상우 감독은 “첫 세트 파다르 컨디션이 좋아 내심 기대를 했다. 2세트 앞서 나가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로 봤는데 졌다. 국내 선수들 쪽에서 공격이 나오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내가 준비를 더 시켜야하는데 부족했다. 내 잘못이다”라며 스스로를 자책했다.



결정적인 패인으로는 2세트 역전당한 것을 꼽았다. “그 점수 차에서 뒤집힌 것이 패인이다. 그걸 잡았으면 모르는 경기였다”라고 말한 김상우 감독은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자리를 빠져 나갔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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