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3-0 완파… 12연승 저지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7-12-06 2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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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3-0(25-20, 25-22, 25-19)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간 시즌 세 번째 V-클래식 매치. 11연승을 달리던 1위 삼성화재와 최근 상승세가 매서운 2위 현대캐피탈 대결로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삼성화재가 2승 무패로 우위였다. 현대캐피탈은 두 번의 패배를 딛고 세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반면 선두 삼성화재는 연승 행진을 ‘11’에서 마감,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25, 8승 5패를 달성하며 1위 삼성화재를 승점 단 5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압도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블로킹 15-5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팀 블로킹 1위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대캐피탈 외인 안드레아스가 2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주장 문성민은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미들블로커 신영석은 10득점 가운데 블로킹으로만 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1세트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현대캐피탈이 근소하게 앞서는 듯 했지만 이내 삼성화재가 따라붙으며 12-12,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현대캐피탈이 블로킹 힘을 통해 다시 힘을 냈다. 노재욱, 신영석, 문성민 블로킹으로 19-14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삼성화재 반격 순간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을 잡아내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25-20,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도 현대캐피탈 블로킹이 계속 빛을 발했다. 상대 타이스-박철우에 쉽게 점수를 주지 않으며 단단한 방어력을 선보였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저조한 가운데 타이스가 불을 뿜었다. 팽팽한 승부가 20-20까지 이어졌다. 결정적인 현대캐피탈의 연속 블로킹이 나왔다. 박주형과 신영석이 타이스를 두 번 연속 잡아내고 세트 후반 22-20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끝까지 리드를 놓지 않으며 25-22, 두 세트를 내리 따내고 승리에 가까워졌다.



현대캐피탈이 3세트에도 뜨거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외인 안드레아스가 맹활약한 가운데 세트 중반 18-15 석 점차로 리드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이 거듭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삼성화재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세터 김형진을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25-19, 큰 차이로 현대캐피탈이 3세트를 잡아내며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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