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포기하지 않고 3세트 잡아낸 것 중요”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7-12-03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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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정고은 기자] 우리카드가 0-2의 열세를 딛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리카드는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쉽지 않았다. 아니, 2세트 종료 후 까지만 해도 승리는 멀어보였다. 세트스코어 0-2로 내몰렸다. 하지만 3세트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우리카드는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하며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김상우 감독은 “오늘이 우리한테는 고비였다. 3라운드 첫 경기였던 만큼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초반에는 잘 풀리지 않았다. 다행히 마지막에 수비 집중력이 좋았고 파다르의 결정력이 나오면서 어렵게 잡아낼 수 있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간절히 잡은 승리. 김상우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3세트를 잡아낸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그간 분위기를 내주면 힘 한 번 못쓰고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하지만 범실은 분명 풀어가야 할 숙제. 우리카드는 이날 상대보다 무려 12개 많은 37의 범실을 기록했다. 김상우 감독도 이 점을 지적했다.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범실을 줄이는데 신경을 썼다. 선수들한테 서브를 넣을 때도 80%의 힘만 가지고 목적타로 때리라고 했다. 하지만 선수들도 불안함이 있었던 것 같다.”


이날 승리로 귀중한 승점 2점을 따낸 우리카드(5승 8패, 승점 14)는 3연패 탈출과 함께 5위 KB손해보험(6승 6패, 승점 17)과의 격차를 좁혔다.


김상우 감독은 “우리가 3연패에 빠지기 전만 해도 중상위권에 있었는데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순위가 내려앉았다. 앞으로 더 공격적으로 준비해 오늘 승리가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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