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선수들 버티는 힘 좋아졌다”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7-12-01 2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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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정고은 기자] 승리의 비결,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버티는 힘을 언급했다.


현대캐피탈이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 당시 상대 서브에 고전했던 현대캐피탈. 경기에 앞서 만난 최태웅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워낙 서브가 강한 팀이다. 일단 서브를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어느 누가 잘해준다기보다 리시브 라인 전원이 힘을 내야 할 것 같다.”


1세트는 우려가 고스란히 들어났다. KB손해보험에게 서브로만 5득점을 내줬다. 하지만 2, 3세트는 달랐다. 오히려 상대보다 앞섰다. 최종 기록에서 8-7로 우위를 점했다.


상대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도 “상대 서브가 강하게 들어와 우리 리시브가 흔들렸다, 리시브가 제일 안됐다”라고 고개를 떨궜다.


최태웅 감독은 지난 대한항공전을 언급했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를 떠안았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선수들이 상대 강서브를 잘 버텨줬다. 선수들에게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었기에 그런 힘이 생긴 것 같다. 오늘 경기까지 그 리듬이나 힘이 이어진 것 같다.”


이어 그는 “오늘 KB손해보험 선수들 몸상태가 무거워보였다.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 상대는 올 시즌 삼각편대도 갖췄고 무엇보다 서브가 강한 만큼 긴장하고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2라운드를 마무리한 현대캐피탈(7승 5패, 승점 22). 선두 삼성화재(10승 2패, 승점 28)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최태웅 감독은 버티는 힘을 강조했다. “버티는 힘이 좋아졌다. 선수들이 불안함을 떨친 것 같다. 강해졌다. 지금을 계속 유지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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