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문성민의 강서브, KB손해보험 무너뜨리다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7-12-01 2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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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정고은 기자]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서브가 득점이 되는 순간 홈팬들은 열광했고 상대는 고개를 떨궜다.


현대캐피탈이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0으로 제압했다.


앞서 맞대결 당시 0-3으로 완패했지만 이날 승리로 완벽히 설욕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이다. 블로킹과 서브 모두 상대를 앞섰다. 각 8-4, 8-7로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었던 건 문성민이었다. 서브 5득점 포함 21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70%. 양 팀 통틀어서도 최고의 활약이었다.


문성민은 “1라운드 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선수들 모두 준비를 많이 했다. 무엇보다 상대 강서브에 대비를 많이 했다. 버티는 힘이 조금 부족했지만 그래도 선수들 서브가 잘 들어가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서브에서 감을 확실히 찾지 못해 훈련을 통해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늘은 비교적 서브가 잘 들어가서 자신 있게 때릴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1세트 문성민은 서브 1득점과 함께 5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달라졌다. 더 강해졌다. 서브 3득점 포함 9득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공격 점유율 35.29%를 가져가며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는 것.


하지만 그는 “(노)재욱이가 볼을 잘 올려준다. 상대 블로킹을 잘 따돌려주기 때문에 공격수 입장에서는 편하게 하고 있다”라며 세터에게 공을 돌렸다.


함께 코트에 나서는 다른 선수들의 이름도 언급했다. “안드레아스뿐만 아니라 (송)준호도 도와주고 있고 무엇보다 두 미들블로커 차영석, 신영석이 잘해주고 있어 덕분에 편하게 할수 있다.”


1라운드를 4위로 마감했던 현대캐피탈. 그러나 2라운드를 마친 현재 그들은 2위라는 성적표를 들고 있다. 그리고 그 반등의 중심에는 문성민이 서 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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