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덕 공백 채운 김인혁, 부담감 이겨낸 활약
-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7-11-26 17:27:00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형들 믿고 경기에 임한다.”
한국전력은 26일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전력은 4연패를 끊어내고 리그 5위로 도약했다.
팀 주축 선수 서재덕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신인 김인혁이 잘 채워 한국전력은 승리할 수 있었다.
경남과기대 재학 시절부터 팀 에이스 공격수로 활약했던 김인혁은 이번 경기에서 그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12득점(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1개 포함), 공격성공률 55.56%로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김인혁은 긴장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찾았다. 인터뷰가 익숙하지 않은지 굳은 모습이었다. 그는 “연패 끊어 기쁘다”라는 짧은 말로 소감을 이야기했다.
리그 정상급 윙스파이커 서재덕 빈 자리를 채우고 있는 김인혁. 이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부담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렇지만 형들이 정말 많이 격려해주고 도와준다. 믿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팀 주장 전광인에 대해서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선수”라며 극찬했다. “같은 포지션에서 뛰고 있어 영광이다. 보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더 많이 배워 앞으로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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