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연승’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꺾고 리그 2위 도약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7-11-23 20:26:00
  • 카카오톡 보내기

B11_8195.jpg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현대캐피탈이 시즌 첫 연승으로 리그 2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0(25-15, 25-18, 25-22) 완승을 거뒀다.


공수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2위(6승 4패, 승점 18점)로 뛰어올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9일, 우리카드 전 승리에 이어 시즌 첫 연승도 내달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네 경기 연속 0-3 패배라는 수렁에 빠졌다. 서재덕 부상 이후 좀처럼 경기력이 살아나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블로킹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전력이 블로킹 단 2개에 머무는 동안 현대캐피탈은 무려 15개를 성공했다.


현대캐피탈 좌우 쌍포 문성민과 안드레아스가 고른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성민이 15득점, 안드레아스가 11득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19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 초반부터 현대캐피탈 송준호가 빛을 발했다. 송준호는 공격과 블로킹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다. 안드레아스와 문성민 쌍포도 함께 불을 뿜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체적으로 침체된 모습이었다. 초반부터 벌어진 점수는 시간이 거듭될수록 점차 커졌다. 마지막 득점을 책임진 안드레아스 활약에 현대캐피탈이 25-15 크게 앞선 채 1세트를 선취했다.


현대캐피탈 상승세는 2세트에도 계속됐다. 초반부터 안드레아스, 김재휘 블로킹이 나오며 일찌감치 도망갔다. 세트 중반 17-10 크게 앞선 현대캐피탈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한국전력은 펠리페를 활용해 추격을 감행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세트 역시 현대캐피탈 좌우 날개에서 폭격이 이어졌다. 마지막 문성민 시간차 공격이 성공하며 현대캐피탈이 25-18 2세트 역시 가져가며 승리에 가까워졌다.


3세트 초반 한국전력이 힘을 냈다. 펠리페가 살아난 가운데 6-7 근소한 점수 차를 보였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펠리페를 도와줄 도우미가 없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안드레아스, 송준호와 중앙 공격까지 고르게 터지며 조금씩 앞서갔다. 현대캐피탈이 20-14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막판 한국전력 추격을 따돌리고 25-22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