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5번째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OK저축은행에 역전승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7-11-16 2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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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최원영 기자]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2연패로 내몰았다.


우리카드는 1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9, 28-26,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승점 12 4 5)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 부진하던 파다르가 2세트부터 기지개를 켰다. 올 시즌 본인의 다섯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서브 3, 블로킹 3개 포함 27득점으로 원맨쇼를 선보였다. 최홍석이 9득점, 나경복이 7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OK저축은행은 범실로 무너졌다. 상대(26)보다 훨씬 많은 36개였다. 부진한 브람(15득점) 대신 송명근이 20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승리에 도달하긴 어려웠다. 남자부 최하위(승점 9 3 6)에 머물렀다.



1세트 OK저축은행이 8-4로 리드했다. 브람, 송명근, 송희채가 골고루 빛났다. 김요한 서브에이스와 상대범실로 12-6까지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최홍석, 신으뜸을 빼고 나경복, 한성정을 투입했다. 나경복과 김은섭 연속 득점으로 쫓았다. 유광우 블로킹에 원포인트 서버 김동훈 서브로 상대를 흔들어 2점 차가 됐다. 그러나 파다르가 부진했다(2득점, 성공률 25%). OK저축은행이 브람 블로킹으로 21-17을 만들었다. 이민규 패스 페인팅으로 세트포인트에 오르며 1세트 승리했다.



2세트는 우리카드가 4-0으로 출발했다. 나경복, 우상조, 한성정이 8-3으로 득점을 쌓았다. OK저축은행은 이민규와 김요한 연속 블로킹으로 추격했다. 송명근 서브에이스와 후위 공격으로 한 점 차를 이뤘다. 이후 양 팀 모두 범실로 점수를 내줬다. 파다르가 살아나며 우리카드가 한 발 앞섰다. 후반 김은섭 블로킹 2개로 20-16, 승기를 잡았다. 비디오 판독에 성공했고, 유광우 서브로 상대 송희채를 노렸다. 그대로 2세트를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3세트 파다르 서브에이스로 우세했다. OK저축은행도 이민규 블로킹으로 맞섰다. 송희채 블로킹과 한상길 속공으로 13-11, 점수를 뒤집었다. OK저축은행 리베로 이강주와 우리카드 리베로 이상욱 허슬플레이로 경기는 팽팽해졌다. OK저축은행은 브람 대신 차지환을, 우리카드는 나경복을 빼고 최홍석을 넣었다. 20점 고지에 나란히 오른 두 팀은 듀스로 향했다. 우리카드가 파다르 연속 오픈 득점으로 3세트를 손에 넣었다.



4세트 OK저축은행 브람이 부활을 알렸다. 이전 세트 맹활약한 송명근도 서브에이스를 더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와 최홍석이 연이어 블로킹을 터트렸다. 최홍석 오픈 득점에 상대범실로 15-11을 만들었다. 파다르가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하는 서브에이스를 내리꽂았다. 김은섭이 블로킹으로 19-13 쐐기를 박았다. 최홍석 시간차 및 후위 공격으로 승리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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