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워크’,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꼽은 5연승 비결

남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7-11-10 2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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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정고은 기자] 자칫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견뎠고 승리했다.


삼성화재가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쉽지는 않았다. 앞서 두 세트를 따내며 승리에 한걸음 다가서는 듯 했으나 3세트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갔다. 이어진 4세트에도 23-25로 세트를 내줬다.


결국 승부는 5세트로 접어들었다. 4-4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가운데 삼성화재가 힘을 냈다. 김규민 속공과 상대범실을 묶어 2점차 리드를 잡은 것. 삼성화재는 리드를 지켜낸 끝에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5연승에 성공했다. 더불어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신진식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전반적으로 잘했다. 승리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지난 시즌 봄 배구에 나서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던 삼성화재. 그러나 올 시즌은 출발이 좋다. 비록 초반 2연패를 떠안았지만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에도 올랐다.


신진식 감독은 그 원동력으로 팀워크를 꼽았다. “우선 선수들이 기본을 잘 지키고 있다. 그 덕분에 팀워크가 잘 유지되고 있다. 코트 안에 들어가는 선수들이나 밖에 있는 선수들 모두 하려는 의지가 있다 보니 팀워크가 만들어 진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있다. 신진식 감독은 “블로킹에 의한 수비 동작이 아쉽다. 블로킹을 다 잡을 수는 없다. 그러면 수비에서 건져줘야 하는데 경기를 하다보면 선수들이 자기 자리를 벗어난다. 그 부분에서 좀 더 만들어 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진식 감독은 “지금 치고 나가지 않으면 각 팀들과 차이가 얼마 남지 않기 때문에 어느 순간 바뀔지 모른다. 지금 분위기가 좋다. 여기에서 조금만 더 하면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 한다”라고 승리에 대한 마음을 다잡았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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