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김철수 감독 “전광인 발목 바로 검사할 것”
-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7-11-09 21:40:00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최원영 기자]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이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한국전력이 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3-25, 26-28)으로 완패했다.
패배보다 팀 주장이자 에이스 전광인 부상이 쓰라렸다. 전광인은 3세트 중반 블로킹 후 착지를 하다 발목을 다쳤다. 김철수 감독은 “내일(10일) 검사를 한 번 해봐야 할 거 같다.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 듯하다. 아직 정확한 보고를 못 받았다. 오른쪽 발목인데 얼음을 대고 있더라. 본인 말로는 괜찮다고 한다. 검사해보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전광인은 부상 전에도 공수에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2득점(공격 성공률 20%)에 범실 10개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세터와 리듬이 하나도 안 맞았다. 리시브도 흔들리는 바람에 잘 가다가 리듬이 확 무너졌다”라고 설명했다.
전광인 부상 상태를 지켜봐야 하지만 다음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김철수 감독은 “있는 대로 하면 된다. 이번에도 3세트 잘하지 않았나. 마음먹기에 달렸다. 선수들이 자신감 갖고 하면 된다. 졌다고 주눅들면 프로선수로서 마인드가 아니다”라며 차분히 말을 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내선수들 타이밍이 너무 급했다. 그래서 범실이 좀 나왔다. 다음 경기 잘 연습해서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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