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트리플크라운' 파다르 "감독 믿음에 보답할 것"
-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7-11-01 22:36:00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광준 기자] 연일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파다르가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1일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 간 경기. 우리카드는 3연속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파다르 활약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을 3-1로 누르고 2연승을 내달렸다.
파다르는 이번 경기에도 어김없이 제 역할을 다했다. 총 35득점 가운데 후위 12개,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5개를 기록하며 3연속 트리플크라운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3연속 트리플크라운’은 V-리그 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첫 번째 기록은 2010~2011시즌 KEPCO45(한국전력)에서 뛰었던 밀로스였다.
경기 후 파다르가 인터뷰를 위해 기자실을 찾았다. 들어올 때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3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소감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파다르는 “굉장히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경기 중에는 집중하고 있어 모르고 있었다. 3연속 트리플크라운이 V-리그 두 번째라는 사실도 몰랐다”라고 대답했다.
파다르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연일 화력을 뽐내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경험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해) 빡빡한 일정 속에서 5세트 접전 경기가 굉장히 많았다. 힘든 시간을 지내고 나니 확실히 더 향상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팀 동료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새로 온 유광우와 호흡이 굉장히 잘 맞는다. 또한 나 외에 다른 선수들도 정말 많이 올라온 상태다. 그 부분에서 우리가 상대편과 경기할 때 치고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 다들 공을 피하지 않고 책임감 있게 처리하려 한다. 이 부분 강점이 돼 점차 순위가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
앞서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파다르가 제 기량을 낼 수 있도록 특별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파다르는 “감독께서 믿음을 주고 있어 보답하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 특히 체력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 줘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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