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스 맹폭’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3연패로 내몰아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7-10-31 2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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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최원영 기자] 현대캐피탈이 선수들 기록 달성과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19, 25-19)로 승리했다.



기록 잔치가 열렸다. 아포짓 스파이커 문성민이 역대 통산 1호로 서브 250개를 달성했다. 리베로 여오현도 역대 최초로 디그 4,500개를 기록했다. 미들블로커 신영석은 역대 통산 7호로 블로킹 600개를 돌파했다.



안드레아스가 절정의 컨디션으로 27득점(공격 성공률 62.5%)을 선사했다. 문성민이 13득점(공격 성공률 47.82%), 신영석이 11득점(공격 성공률 63.63%)을 보탰다.



한편 OK저축은행은 경기 초반 부진했던 윙스파이커 송명근과 송희채를 빼고 신인 차지환과 이시몬을 투입해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에야 송명근이 다시 투입됐으나 고전했다. 브람이 23득점(공격 성공률 51.16%), 차지환이 10득점(공격 성공률 34.78%), 송명근이 7득점(공격 성공률 40%)을 올렸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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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현대캐피탈이 김재휘, 박주형 블로킹과 문성민 서브 등으로 6-1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안드레아스가 공격으로 지원해 8-3이 됐다. OK저축은행은 상대범실과 한상길 연속 블로킹으로 따라붙었다. 이에 현대캐피탈도 안드레아스와 문성민 연속 후위 공격으로 13-9를 이뤘다. 박주형 서브로 17-10까지 달아났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 송명근 대신 이시몬, 차지환을 투입했다. 차지환이 공격과 서브에서 분전하며 2점 차로 쫓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퀵오픈과 서브에이스로 금세 세트포인트를 선점했다. 그대로 1세트를 챙겼다.



두 팀은 2세트 초반 엎치락뒤치락했다. 현대캐피탈이 신영석 서브 타임에 10-8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도 이시몬과 차지환 블로킹으로 맞섰다. 브람, 차지환 공격과 박원빈 블로킹으로 17-15로 역전했다. 이민규가 서브로 상대 박주형을 공략해 22-18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이 박원빈 속공으로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블로킹이 오가며 접전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이 상대 차지환 공격을 봉쇄함과 동시에 이시몬 리시브를 흔들었다. 8-5로 우위를 점했다. OK저축은행은 브람 득점포를 가동해 추격했다. 상대 안드레아스 공격 범실로 한 점 차가 됐다. 그러자 현대캐피탈 박주형이 서브에이스로 14-11을 이뤘다. 원포인트 서버 이시우가 강 서브를 더하며 18-12, 점수를 벌렸다. 6점 차로 뒤처진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송희채를 넣어봤으나 부족했다. 현대캐피탈이 김재휘 블로킹으로 23-17 쐐기를 박았다. 안드레아스 오픈 득점으로 3세트를 따냈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윙스파이커 포지션에 송명근-이시몬을 세웠다. 미들블로커 김요한도 코트를 밟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 기세가 높았다. 신영석이 블로킹과 날개 공격으로 득점을 냈다. 비디오판독으로 박주형 서브에이스를 가져오며 8-4로 우세했다. 안드레아스가 서브와 공격으로 맹폭하며 13-8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브람, 김정훈 대신 차지환, 한상길을 기용했다. 틈을 타 현대캐피탈이 안드레아스 블로킹으로 19-13, 승기를 잡았다. 여오현 디그에 이은 안드레아스 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오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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