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인 17득점’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잡고 2연승 신바람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7-10-26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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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한국전력이 시즌 첫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이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3-0 (25-20, 25-23, 25-21)으로 꺾고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홈에서 펼쳐진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맞아 셧아웃 경기를 펼쳤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에게 기쁜 승리를 안겼다.

한국전력 주장 전광인이 17득점으로 팀 최다득점을 올렸다. 이어 펠리페가 16득점을 올려 힘을 더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3세트 중반 서재덕이 공격 도중 무릎에 충격을 받고 교체 아웃됐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웜업존에서 주저앉아 치료를 받던 서재덕은 3세트 후반, 이내 다시 일어나 동료들과 함께 팀 승리를 지켜봤다.



1세트 한국전력 펠리페가 강한 서브를 통해 팀 리드를 가져왔다. 서브 에이스는 없었지만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7-4로 앞섰다. 이어 권영민 블로킹 득점과 전광인 연속 서브에이스로 13-7 한국전력이 크게 앞서나갔다. 한국전력은 전광인, 서재덕을 적극 활용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결국 한국전력이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25-20 1세트를 선취했다.

한국전력이 2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전광인, 서재덕이 공격에서 맹활약하며 16-13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추격을 시작했다. 차츰 살아나기 시작한 안드레아스가 타점을 살린 연속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은 20-20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세트 후반 한 점씩 주고받는 랠리가 이어졌다. 경기를 끝낸 건 한국전력 펠리페. 이전까지 주춤하던 펠리페는 24-23 한 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상대 블로커 세 명을 뚫어내고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이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주춤하던 현대캐피탈이 3세트 반격에 나섰다. 상대 범실을 잦은 틈을 타 문성민과 안드레아스가 득점에 성공, 11-7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한국전력이 전광인 활약을 앞세워 추격에 돌입했다. 14-16 한국전력이 두 점 뒤진 상황에서 전광인은 블로킹으로 한 점 추가한 뒤 오픈 공격까지 성공하며 16-16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상황은 21-21까지 이어졌다. 한국전력 펠리페가 오픈 득점에 성공, 이어 서재덕을 대신해 들어온 공재학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23-21 역전에 성공했다. 뒤이어 문성민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한 점 추가한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로 25-21, 3-0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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