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최태웅 “문성민 살아난 것에 위안”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7-10-26 2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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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최태웅 감독이 아쉬움을 전했다.


26일 수원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 경기 결과 홈팀 한국전력이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3-0(25-20, 25-23, 25-21)으로 꺾으며 승리했다.


패장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선수들이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안드레아스와 세터 간 호흡 문제인지, 리시브가 흔들려서인지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불안함의 원인을 찾아야 할 것 같다. 경기력보다도 심리적인 부분에 걱정이 된다. 이 때문에 팀 전체가 소통이 안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 감독은 “다만 이번 경기에서 문성민이 살아났고 전체적으로 범실이 줄었다. 이 두 가지를 위안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주전 세터 노재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노재욱은 1세트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 감독은 2세트 초반, 세터를 이승원 세터로 교체했다.


최 감독은 “현재 노재욱은 2년간 상대 팀들에게 노출이 많이 된 상태다. 이 위기를 넘어설 수 있다면 더 큰 선수가 될 것이다. 압박감이 심해 슬럼프로 빠진 것 같다.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스스로 넘기는 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리시브 등 여전히 아쉬운 것이 많지만 그래도 나아진 부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 나머지 부족한 점을 조금씩 고쳐 나간다면 리그 후반에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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