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 남자부 최하위 매치-여자부 5세트 행진, 그 끝은?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7-10-24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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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이번 주 어떤 경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더스파이크가 예고편을 준비했다. 주요 경기 관전포인트를 미리 둘러보자(주말 경기는 별도 기사로 살펴본다).


10/24(화)
-KGC인삼공사vsGS칼텍스(17시 대전충무체육관)
-OK저축은행vs대한항공(19시 안산상록수체육관)
10/25(수)
-현대건설vs흥국생명(17시 수원실내체육관)
-우리카드vs삼성화재(19시 서울장충체육관)
10/26(목)
-한국전력vs현대캐피탈(19시 수원실내체육관)
10/27(금)
-우리카드vsOK저축은행(19시 서울장충체육관)




우리카드-삼성화재, 시급한 연패 탈출
승리 없이 나란히 2연패에 빠져있는 두 팀. 첫 승이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승점 1점을 가진 삼성화재가 6위, 승점을 하나도 얻지 못 한 우리카드가 최하위인 7위에 놓여있다(이하 모든 기록 23일 기준). 시즌 초반이지만 두 팀 다 더 이상 뒤처질 수 없다. 외나무다리에서 서로를 만났다.


우리카드는 윙스파이커 포지션에서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 허리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나경복이 분전하고 있으나 다른 공격수들 지원이 부족하다. 최홍석, 신으뜸, 안준찬, 김정환까지 총출동했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파다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들블로커도 마찬가지다. 김은섭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지만 조근호, 김량우 등으론 나머지 한 자리를 채우기 힘들었다. 컵 대회 때 컨디션이 좋았던 구도현이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 중인 것이 뼈아팠다.


삼성화재는 세터 황동일이 힘을 내줘야 한다. 경기를 전반적으로 지휘하는 그의 손끝이 중요하다. 그래야 타이스-박철우 원 투 펀치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시즌 발목 부상이 있었던 타이스도 예년 같은 파괴력을 선보이지 못 하고 있다. 리시브 라인에서는 리베로 부용찬이 류윤식과 함께 더 굳건히 버텨줘야 한다.


객관적인 전력과 역대 전적에서는 삼성화재가 앞선다(21승 2패).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삼성화재 전 18연패를 끊고 창단 첫 승을 따낸 기억이 있다(정규리그 2승 4패). 당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활약했던 최홍석이 이번에도 기지개를 켜주길 바라야 한다. 두 팀 모두 약점을 안고 있는 상황. 벼랑 끝에서 탈출할 팀은 누가 될까.


한편 OK저축은행(2위, 2승 0패 승점 5)은 대한항공(5위, 1승 1패 승점3)과 우리카드를 꺾고 단독 선두를 노린다.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 대결도 무척 흥미롭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한국전력이 5승 1패로 우세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현대캐피탈이 2연승으로 챔프전에 진출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은 누가 승리로 장식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여자부, 전 경기 5세트 기록 깨질까
시즌 개막 후 여자부 여섯 경기가 전부 5세트까지 가는 진기한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5세트 행진이 막을 내릴 수 있을까.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가 먼저 나선다. 3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KGC인삼공사(6위, 0승 2패 승점 2)는 주포 알레나 컨디션이 관건이다. 한송이가 돕고는 있으나 알레나 공격 비중이 높다. 공격이 더 적절히 배분돼야 한다. 3연패까지 떠밀릴 수는 없다는 각오다.


GS칼텍스(4위, 1승 0패 승점 2)는 일주일 만에 코트에 들어선다. 실전 감각을 빠르게 되찾아야 한다. 듀크-강소휘-표승주 삼각편대가 골고루 활약 중이라 비교적 우세를 점칠 수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KGC인삼공사가 48승 41패로 웃었다.


3연승에 도전하는 현대건설과 2연승을 노리는 흥국생명 대결은 어떨까. 우선 현대건설(2위, 2승 0패 승점 4)은 잘 뽑은 외인 엘리자베스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와 미들블로커 양효진, 김세영이 그를 돕는다. 황민경이 뒤를 받친다. 올 시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터 이다영이 엘리자베스 공격 비중을 조금 줄여줄 필요가 있다.


역대 전적에서 49승 45패로 앞선 흥국생명(3위, 1승 1패 승점 3). 세터 조송화가 심슨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 하지만 짐을 나눠줄 이재영이 허리 부상 등으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이재영이 얼마나 회복했는지가 중요하다. 심슨 외에 확실한 공격 루트가 없어 고민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정시영이 미들블로커 포지션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베로 김해란 합류도 확실히 든든하다. 흥국생명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지켜봐야 한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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