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치른 KB손해보험 이강원 “주 공격수 부담, 이겨낼 것”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7-10-15 18:06:00
  • 카카오톡 보내기
079.jpg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소속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이강원이 소감을 전했다.



15일 의정부에서 치러진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간 맞대결은 홈 팀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3-2로 눌러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선수 알렉스가 35득점(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4개 포함)으로 활약한 가운데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이강원이 18득점(블로킹 1개 포함)으로 힘을 보태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이강원은 “첫 경기 팀이 이겨서 굉장히 좋다. 이번 경기 내가 부진해 팀이 많이 힘들었는데 팀원들이 도와줘 이길 수 있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강원은 경기 초반 부진한 모습이었다. 긴장한 탓도 컸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못한 이유였다. 비시즌 잦은 국가대표 발탁으로 제대로 몸 만들기를 못한 탓이다.



이에 이강원은 “국가대표로 완전하게 몸을 만들지 못한 것은 핑계다. 아직까지 제대로 몸을 끌어올리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표팀보다 오히려 소속팀에서 뛸 때 더 긴장되는 것 같다. 익숙한 선수들과 함께 하니 한편으로는 좋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있다. 아무래도 내가 공격을 주로 담당해서 그런 것 같다.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새 연고지에 온 소감도 이야기했다. “개막하고 만난 의정부체육관은 굉장히 세련된 느낌이다. 구미에 있는 팬들이 여기에 와 응원해줄 정도로 우리 KB손해보험 팬 분들은 모두 열정적이다. 의정부 팬 분들도 많이 찾아와줬으면 한다.”



KB손해보험은 18일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강원은 마지막으로 각오를 전했다.



“절대 만만한 팀이 아니다. 첫 경기에서 굉장히 잘했다. 남은 기간 준비를 잘 해서 싸우겠다. 우리 강점인 서브와 함께 부족한 블로킹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 다음 경기도 오늘처럼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 신승규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