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스 완벽 데뷔’ 현대캐피탈, 개막전서 대한항공에 역전승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7-10-14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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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최원영 기자] 현대캐피탈이 안드레아스 성공적 데뷔와 함께 역전승으로 축포를 쐈다.



현대캐피탈이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1-25, 25-23, 25-21, 33-31)로 물리쳤다.



현대캐피탈
선발 라인업: 아포짓 스파이커 문성민 - 윙스파이커 안드레아스 송준호 - 미들블로커 신영석 김재휘 - 세터 노재욱 - 리베로 여오현 신동광
대한항공
선발 라인업: 아포짓 스파이커 가스파리니 - 윙스파이커 곽승석 정지석 - 미들블로커 진상헌 조재영 - 세터 한선수 - 리베로 백광현



바로티 발목 부상으로 새로이 현대캐피탈에 합류한 안드레아스. 개막 전날인 13일 오후 5시경 선수 등록을 마쳐 무사히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 이날 23득점, 공격 성공률 61.76%로 데뷔전을 훌륭히 마쳤다. 공격은 물론 리시브에서도 힘을 보탰다. 안드레아스 완벽한 활약에 현대캐피탈 조직력은 더욱 끈끈해졌다. 문성민이 18득점(공격 성공률 53.12%)으로 공격 짐을 나눠 들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중앙에서는 신영석(10점)과 김재휘(7점)가 적재적소에 득점을 터트려줬다. 윙스파이커 한 자리가 불안했으나 송준호, 박주형에 이어 등장한 이시우(7점)가 제 몫을 했다. 리베로 여오현이 수비로 뒤를 지켰다.



한편 대한항공은 초반 곽승석과 정지석이 공격에 나섰으나 부족했다. 가스파리니가 홀로 대부분 득점(26점)을 책임져야 했다. 후반 김학민이 출전해 그를 도왔으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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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안드레아스)



1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이 한 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조재영과 가스파리니 서브로 12-10, 점수를 뒤집었다. 상대 문성민에게 서브에이스를 내줬지만 디그 후 정지석 마무리로 14-12가 됐다. 곽승석 서브가 통하며 16-12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송준호 대신 박주형을 투입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두 점 차까지 쫓겼으나 블로킹으로 문성민을 막아내 20-16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도 안드레아스 단독 블로킹으로 맞섰다. 그러나 더 이상 점수를 좁히지 못 했다. 대한항공이 곽승석 득점을 끝으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현대캐피탈이 김재휘 블로킹으로 한 발 앞섰다. 대한항공은 곽승석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연속 범실로 9-12, 무너졌다. 이에 진상헌을 빼고 진성태를 투입했다. 현대캐피탈도 박주형 대신 이시우를 기용했다. 중반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와 정지석 활약으로 점수 균형을 맞췄다.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승원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비디오 판독 성공과 신영석 서브에이스로 21-20을 이뤘다. 노재욱 블로킹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양 팀은 3세트 들어 수비 집중력을 높였다. 현대캐피탈이 랠리 끝 안드레아스 득점으로 10-7 우위를 점했다. 신영석 블로킹으로 12-8, 한 걸음 더 벌렸다. 대한항공은 세터 황승빈이 교체 투입돼 분전했다. 가스파리니가 공격 및 서브로 활약하며 두 점 차로 따라붙었다.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 공격과 이시우 서브로 도망갔다. 문성민 연속 득점으로 20-14 고지를 선점했다. 신영석 블로킹으로 22-15 쐐기를 박았다. 3세트는 그대로 현대캐피탈이 차지했다.



4세트 대한항공은 곽승석을 빼고 김학민을 선발 기용했다. 초반 현대캐피탈이 신영석과 안드레아스 연속 블로킹으로 기세를 높였다. 문성민이 득점에 가담했다. 중반 신영석이 블로킹으로 상대 가스파리니를 봉쇄하며 14-9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서브에이스로 추격에 나섰다. 상대범실과 김학민 4연속 서브로 순식간에 19-18, 역전했다. 후반 팽팽해진 경기는 듀스로 향했다. 듀스를 여덟 번이나 거듭한 끝에 현대캐피탈이 안드레아스, 문성민 맹활약으로 승리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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