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새 외인 안드레아스 등록 마쳐···개막전 출격 예정
-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7-10-14 00:03:00
[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현대캐피탈이 극적으로 새 외인 안드레아스(윙스파이커, 28세, 200cm, 그리스)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
현대캐피탈은 개막 직전 바로티 발목 부상으로 안드레아스를 새로이 영입했다. 14일 홈 경기장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개막전에 안드레아스가 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비자 발급 등 절차를 마치고 하루 전인 13일 오후 6시까지 한국배구연맹(KOVO)에 선수 등록을 마쳐야 했다.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 원 소속구단인 터키리그 아피온 팀과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를 곧바로 발급받으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또한 13일 이후 새 외인 등록 시 외국인 선수 교체 횟수를 한 번 사용한 것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더욱 급했다(개막 전 외인 교체는 횟수에 포함되지 않음. 각 구단 별 외인 교체는 시즌 개막 후 1회에 한함).
현대캐피탈 구단 사무국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FIVB와 대한민국배구협회에 연락을 취해 안드레아스 국제이적동의서 발급을 마무리 지었다. 결국 13일 오후 5시, 마감 시한을 한 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KOVO에 안드레아스 등록을 완료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은 개막전에 무사히 안드레아스를 출전시킬 수 있게 됐다. 새 시즌 홈 경기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만큼 구단과 안드레아스 각오가 남다르다.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고 개막전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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