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지훈련 떠난 삼성화재, 명가 재건 위한 담금질 돌입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7-09-28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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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시즌 개막(10월 14일)을 앞두고 삼성화재가 27일 일본 시즈오카현 누마즈로 6박 7일간 전지훈련을 떠났다.


삼성화재는 전지훈련 간 지난해 일본배구 우승팀 도레이 애로우즈와 네 차례 연습경기를 가진다. 삼성화재는 이를 통해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즌 새로 지휘봉을 잡은 신진식 감독은 "우리 전력 구성이 나쁘지 않다"라며 은근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화재는 FA를 통해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박상하를 영입했지만 팀 중심이던 세터 유광우를 우리카드로 떠나보냈다. 그럼에도 삼성화재는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베스트 멤버만큼은 상위권 경쟁력을 가졌다는 내부 평가 때문이다.


유광우 공백을 메울 세터 황동일이 선수들과 좋은 호흡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토종 거포 박철우 컨디션이 돋보인다. 올 시즌 주장이라는 책임감 속에서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해왔다. 신 감독은 "그 어느 때보다 박철우가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장기 레이스를 버틸 두꺼운 선수층을 구성하지 못한 것은 약점이다. 이 해답은 신인에서 찾는다. 삼성화재는 지난 25일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홍익대 세터 김형진을 뽑았다. 신 감독은 김형진을 황동일-이민규에 이어 즉시 전력감으로 쓸 수 있는 카드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수비가 좋은 경희대 김정호 역시 팀 옵션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선수는 대학배구 일정 탓에 10월 말에나 합류 가능하다. 신 감독은 "백업이 약해 주전 의존도가 높다. 신인들이 가세할 때까지 1~2라운드를 어떻게 버티느냐가 이번 시즌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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